캐서린 여성혐오

6월 2, 2019

캐서린’은 비주얼노벨 기반의 퍼즐게임으로, 남성게이머들에게 인기를 끌어왔습니다. 일명 “애들은 모르는 어른들의 이야기”(실제 게임 웹진 This is game에서 해당 게임을 다루고 있는 기사의 제목입니다)라는 평으로 유명한데요. 여성을 성적대상화하고 있는 자극적인 표지의 게임이지만, “단순히 ‘야한’게임이 아니다! 물론 이 게임 스토리의 깊이를 이해하려면 어른이 먼저 되어야한다는 의미로 성인용게임은 맞지만”라는 게 그남들의 의견입니다. 다들 예상하셨겠지만, 물론 그 깊이란 그저 결혼하거나 아이가 생길경우 다른 여자와 마음대로 섹스하지 못하며 책임감을 가진 제대로 된 인간이 되어야한다는 막중한 공포(🤢)에 기인한, 중년 남성들끼리 주고받는 저질 섹스농담을 조금 그럴듯하게 포장해놓은 수준입니다. 와이프의 샤워소리가 무섭다고 킬킬대곤, 지나가는 젊은여성을 멋대로 품평하고 대상화하며 “요즘 여자들 무서워”라며 순식간에 가상의 꽃뱀을 만들어내죠. 이를 기반으로 올해 새로 출시된, ‘캐서린 풀보디’는 해당 게임의 확장팩버전입니다. 페도필리아를 노리고 누가봐도 어린 외형으로 모델링되었지만, 눈가리고 아웅으로 ‘나이는 불명’이라고 표기된 새로운 히로인 린이 추가되었습니다. 더불어 DLC로는 모든 캐릭터가 속옷차림으로 보이게 되는 ‘신기한 안경’ Nero glass또한 추가되었네요. 개발자 인터뷰만 읽더라도 무슨 게임인지 짐작이 가시겠지만 개정판이라는 이유로 여성 성적대상화에 박차를 가한, 남성의 여성혐오적 심리를 아주 ✌️깊이있게✌️ 파악하여 공략하는 포르노 게임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야한 게임이 아니라’며 낄낄대는 그 음침한 평가로 한겹 가려져있다는 이유로, 국내에서는 여성 시청자층이 두터운 스트리머인 대도서관, 선바등의 남성 스트리머들 또한 해당 게임을 스트리밍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