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서관 버닝썬 희화화

3월 24, 2019

유튜브 구독자가 191만명에 이르는 인기 스트리머 ‘대도서관’의 최근 방송 클립 중 일부입니다. 해당 스트리머는 Farming simulator 19라는 농장게임을 스트리밍 중, 같이 게임을 하던 시청자가 자신 몰래 빚을 진 상황이 대해 “세무조사를 해야겠구만. 이거 완전 버닝팜 아니야.”라고 발언했습니다. 버닝썬게이트가 현재 주목받고 있는 것은 탈세의혹 이전에 불법약물을 통해 집단적으로, 또 지속적으로 여성을 특수강간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게임방송에서 마을 이름을 ‘버닝팜’이라고 지으며 농담거리로 삼을 ‘소재’가 아닙니다. 피해자가 실존하는 범죄사건을 방송소재로 언급하며 웃는 것은 ‘풍자’가 아니라, ‘조롱’입니다. 피해여성은 현재도 2차 가해 속에서 살아가고 있지만, 남성 스트리머는 해당 사건을 방송에서 조롱하고 그것이 왜 잘못인지조차 깨닫지 못하는 걸 ‘젠더권력’이라고 부릅니다.